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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


가지 않은 길

                                                                           프로스트

 

노란 숲속에 길이 두 갈래도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더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날 두 길에는

낙엽을 밟는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by 푸른바람 | 2009/06/19 14:38 | 곤의 생각의 연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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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풍경 at 2009/06/19 22:10
한 숨 쉬며 얘기하지 말고, 한 껏 웃으며 얘기해주세요 :)
Commented by 푸른바람 at 2009/06/20 13:54
네네 감사해용^^;;풍경님 ㅋㅋ
오늘 간만에 비가 오네요 매일 후덥지긋햇잖아요
매일 매일 샤워해도 사라지지않는 열기란 ,,,ㅋ
하늘에 구멍날듯 오지는 않지만 시원하니 좋네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풍경님
주말이라 도서관왔는데 애들이 점령해서 그런가 잡음이 장난이 아니라.
간만의 휴식이 아니라 스트레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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